2013년 4월 26일 금요일

통일과 한민족의 부르심



 
 
 
 
 
 
 
 
 

아시안하이웨이의 영적도로를 뚫어주소서!

 
밴쿠버의 그리스도인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한국의 날씨는 이제야 자기 자리를 찾은 듯, 봄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팽팽하던 핵전쟁 위기는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개한 꽃들과 벌써 떨어져가는 꽃잎들을 바라보면서, 통일 한반도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기도의 끈을 놓을래야 놓을 수 없는 지금의 한반도 정세 때문에 이번 주에도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고자 기도할 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한반도를 올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시안하이웨이」(Asian Highway)에 대한 영적흐름을 잠깐 나누려고 합니다.  ‘아시안하이웨이’는 아시아 32개국을 횡단하는 전체 길이 14만Km에 이르는 고속도로망으로서 이 프로젝트가 실시되어 고속도로가 뚫리면 아시아 대륙을 자동차 한 대로 종횡무진할 수 있는 이른바 현대판 실크로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도로는 동쪽으로는 현재 7번국도(AH6: 동해안도로)이고 서쪽으로 1번국도(AH1: 서해안도로)입니다. 이 도로는 휴전선을 넘어 서쪽으로는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 등으로 연결되는 AH1과 동쪽(AH6)으로는 부산-강릉-원산-러시아(하산)'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금강산의 통로가 막힌 2008년 7월 이후 5년이 된 시점인 오늘 또 개성공단의 통로가 막힐 위기에 있는 것이 어떤 영적인 의미를 가지는 걸까요?
 
사도바울 선생이 살던 로마시대, 복음이 확장되어갈 때 함께 발전한 것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발달된 도로망'이었던 것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으로 올해 들어 10년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독교역사의 부흥의 발원지를 볼 때 평양대부흥(서쪽방향)이 있기 전에 강원도 원산(동해안)에서 먼저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여러 나라들이 주목하고 있고 현재 투자되고 있는 지역인 동쪽의 라선특구지역과 유일하게 남한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던 서쪽의 개성공단 지역은 분명히 영적흐름에서의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원래 동쪽 라인에 두 곳, 서쪽 라인에 두 곳에 문이 열릴 수 있었습니다. 동쪽에는 실제로 두 곳(라선지역과 금강산)이 열렸는데 2008년에 금강산이 닫혔구요, 서쪽으로도 두 곳(개성공단, 신의주특구 시도)의 문이 열릴 수 있었는데, 신의주특구는 시도를 하다 실패했습니다. 결국 양쪽 라인(동쪽과 서쪽)에 두개의 문이 열려있었고, 특히나 개성공단은 너무나 중요한 곳인데 지금 계속해서 뉴스를 통해 나오고 있는 불안한 소식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나 몰라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들립니다. 북한을 통하지 않는 아시안하이웨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아시안하이웨이의 도로망 그림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마지막 때를 풀어가시는지 잘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통해서 복음의 실크로드를 타고 복음 확장의 뜻을 이루어가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아시안하이웨이의 1번도로와 6번도로가 뚫리도록(통일이 되어야 할 중요한 이유입니다) 영적전쟁을 선포하고 가십시다. 우리나라를 만만히 보는 마귀들의 궤계를 꾸짖고 개성공단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오히려 통일의 출발을 끌어낼 수 있는 귀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를 쉬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묶고 푸는 권세를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개성공단을 향해, 북한의 위정자들을 향해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가로막고 있는 사탄의 계략은 깨질지어다! 북한의 위정자들 가운데 부드러운 마음을, 열린 마음을 허락해주시고 남한정부의 위정자들 가운데는 격려와 끈기, 인내를 더해주셔서 더 열린 마음과 포용의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 테레사 선교사 / ot2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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