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치유자로 나서야
한국기독교언론포럼, 국민 행복을 위한 심포지엄 열어

최근 대선후보들이 내놓는 말들이 있다. 바로 행복, 힐링 그리고 변화다. 그만큼 우리사회 많은 이들이 행복을 찾길
원하고, 치료 받길 원하며 부패한 세상이 변화되길 바란다는 반증이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손인웅 목사)은 '국민의 행복과 힐링을 위한 우리 사회의 프레임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열린토론마당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10월 17일 부터 22일까지 (주)글로벌리서치가 조사한 '국민의 행복/힐링 관련 전국민 여론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부분의 학자들로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행복에 대해 전문가의 시각으로 주장에 나섰다.
발제에는 서울대 이정전 명예교수가 '새로운 시대에 국민이 바라는 행복', 숭실대 김선욱 교수가 '국민 행복이 정치 프레임은 무엇인가?', 감신대 이원규 교수가 '병든 사회, 상처입은 영혼, 치유하는 교회'를 주제로 각각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날 손인웅 목사는 “‘한국 사회와 교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안고 시작한 기독교언론포럼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서 해답을 찾아가려고 한다”며 “우리에게 행복이라는 것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야 한다. 하지만 물질적 문명에서만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곤란하다. 기독교가 이런 부분에서 신앙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들은 국민들이 행복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비판과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대안들로 시간을 채워갔다.
서울대 이정전 명예교수는 “소득수준이 높다고 해서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먹혀들어간다. 그 이유는 빈부의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높은 소득수준만으로 행복하지 못한 시대가 올 것인데, 그런 사회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대비책에 대해 그는 “이 부분에 있어 우리는 두 가지 돌파구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소득재분배를 좀 더 확대하고, 낙수효과를 저해하는 요인을 과감하게 제거하며, 계층 간 이동의 사다리를 대폭 확충할 것과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확고하게 세울 것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치적 시각으로 행복을 바라본 숭실대 김선욱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경제민주화를 언급한 부분은 결국 경제가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대전제의 표현”이라며 “정치는 국민들에게 삶의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게 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하루 이틀에 걸쳐 형성될 수 없는 바람직한 문화가 이 땅에서 정착되기 위해 사회적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들을 발견하고 구현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물질만능주의, 극단적 이기주의, 무한 경쟁사회 속에서 남을 짓누르고 승리하는 기쁨에 도취해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교사회학자 감신대 이원규 교수는 “경제적 지표는 한국이 과거보다 훨씬 부유해졌고, 잘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국민들의 느끼는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상처받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근원은 우리 사회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도덕성과 공동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부분에서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한국 교회의 몸집이 커지고 부유해지며 힘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영성과 도덕성을 잃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한국 교회가 먼저 영성과 도덕성을 회복해 사회도 함께 회복시키는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손인웅 목사)은 '국민의 행복과 힐링을 위한 우리 사회의 프레임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열린토론마당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10월 17일 부터 22일까지 (주)글로벌리서치가 조사한 '국민의 행복/힐링 관련 전국민 여론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부분의 학자들로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행복에 대해 전문가의 시각으로 주장에 나섰다.
발제에는 서울대 이정전 명예교수가 '새로운 시대에 국민이 바라는 행복', 숭실대 김선욱 교수가 '국민 행복이 정치 프레임은 무엇인가?', 감신대 이원규 교수가 '병든 사회, 상처입은 영혼, 치유하는 교회'를 주제로 각각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날 손인웅 목사는 “‘한국 사회와 교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안고 시작한 기독교언론포럼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서 해답을 찾아가려고 한다”며 “우리에게 행복이라는 것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야 한다. 하지만 물질적 문명에서만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곤란하다. 기독교가 이런 부분에서 신앙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들은 국민들이 행복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비판과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대안들로 시간을 채워갔다.
서울대 이정전 명예교수는 “소득수준이 높다고 해서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먹혀들어간다. 그 이유는 빈부의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높은 소득수준만으로 행복하지 못한 시대가 올 것인데, 그런 사회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대비책에 대해 그는 “이 부분에 있어 우리는 두 가지 돌파구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소득재분배를 좀 더 확대하고, 낙수효과를 저해하는 요인을 과감하게 제거하며, 계층 간 이동의 사다리를 대폭 확충할 것과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확고하게 세울 것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치적 시각으로 행복을 바라본 숭실대 김선욱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경제민주화를 언급한 부분은 결국 경제가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대전제의 표현”이라며 “정치는 국민들에게 삶의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게 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하루 이틀에 걸쳐 형성될 수 없는 바람직한 문화가 이 땅에서 정착되기 위해 사회적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들을 발견하고 구현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물질만능주의, 극단적 이기주의, 무한 경쟁사회 속에서 남을 짓누르고 승리하는 기쁨에 도취해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교사회학자 감신대 이원규 교수는 “경제적 지표는 한국이 과거보다 훨씬 부유해졌고, 잘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국민들의 느끼는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상처받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근원은 우리 사회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도덕성과 공동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부분에서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한국 교회의 몸집이 커지고 부유해지며 힘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영성과 도덕성을 잃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한국 교회가 먼저 영성과 도덕성을 회복해 사회도 함께 회복시키는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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