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성경 200독 완수, 황현성 장로



"성경을 통해 받은 은혜로 주께 영광 돌린다”


1997년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해 최근 성경 200독을 완수한 황현성 장로(수원 성림교회). 황 장로는 “읽을수록 말씀이 깨달아지고 쉬워지는데 왜 진작 안 읽었나 후회된다”며 “성경을 통해 받은 은혜에 감사해 주께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본지 창간독자이기도 한 황 장로는 “1997년 전만 해도 내게 성경은 휴대품에 머물러 있었다”며 “성경이 생명책인 줄 알면서도 인생의 고민이나 영적 갈등이 있을 때조차 성경을 찾지 않았던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1997년부터 굳은 각오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2007년엔 30독, 2011년 4월엔 80독, 같은 해 7월엔 100독을 했고, 올해 2월 150독을 끝냈다. 황 장로는 “80독을 하고나니 속독법을 익혀 성경을 읽는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며 “성경구절마다 밑줄을 긋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황 장로는 “한 종류의 성경만을 읽으니 지루한 감이 있어 쉬운 성경, 큰 글자 등으로 표제를 달아 출판된 다른 성경을 읽었는데, 오히려 전 성경에 비해 은혜가 되지 못했다”며 “한자용어는 한글로 풀어 일상용어로 바꿔 영성이 떨어지고, 어떤 성경은 주석인지 설교집인지 분별이 안 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계엔 언어별로 5천여 종의 성경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오는 목회자나 신학자들이 이 중의 하나를 들여와 기독출판사와 제휴번역하면서 성경의 종류가 많아지고 있다”며 “주석이 많고 찬송가 또한 여러 종류가 되도 좋으나 예배용 성경은 하나로 통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독서적 편찬 회사들이 다른 성경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어선택에 신중을 기하지 않고 속어도 서슴없이 사용함으로써 자의적 해석 또는 억지풀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이 교회가 분리되고 세속화되어가는 효시가 아닌가 하는 염려도 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황 장로는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우직하게 성경을 읽어나갈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성경 읽는 것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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