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국가대표, 메달을 향해 달려라
영국교회 재부흥?…
1948년 7월 일제 치하에서 벗어난 지 3년. 대한민국 51명의 선수들은 런던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가슴에는 태극기를 등에는 KOREA라는 이름을 새겼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지만 배에서 기차로 또 비행기를 타며 그들은 런던으로 향했다. 기나긴 여행으로 컨디션은 엉망이었지만 배의 갑판에서 연습을 하고 비행기의 활주로에서 몸을 추스르며 런던에 도착했다. 그리고 역도(김성집)와 복싱(한수안)에서 값진 동메달 두 개를 얻었다. 1936년 베를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가슴에 일장기를 달 수밖에 없었던 손기정 선수의 설움을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그랬던 대한민국이 ‘스포츠 수혜국’에서 ‘스포츠 원조국’이자 ‘스포츠 강국’으로 런던을 다시 찾는다.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참가를 위한 발걸음이다. 총 22개 종목 245명의 선수가 지난 20일 비행기에 올랐다. 7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출전 선수 중 47명과 감독ㆍ코치진 28명이 크리스천이다. 이들이 출전하는 경기에 대한 한국 교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대표, 그들에게 믿음이란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수영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실격을 당한 바 있다. 1차 시기 다른 선수의 부정출발에 이어 2차시기에 실수로 실격된 것이다. 1, 2차 모두 부정출발을 한 것도 아닌데 실격이라는 판정이 억울했을 만도 하지만 규정에 따라 박 선수는 보따리를 싸야 했었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15살이었던 박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더욱이 한국 수영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박 선수는 2008년 4월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성경공부와 새 신자 모임에 꾸준히 참여했던 것은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수영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실격을 당한 바 있다. 1차 시기 다른 선수의 부정출발에 이어 2차시기에 실수로 실격된 것이다. 1, 2차 모두 부정출발을 한 것도 아닌데 실격이라는 판정이 억울했을 만도 하지만 규정에 따라 박 선수는 보따리를 싸야 했었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15살이었던 박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더욱이 한국 수영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박 선수는 2008년 4월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성경공부와 새 신자 모임에 꾸준히 참여했던 것은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은 믿음 좋기로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장미란 선수 역시 아테네올림픽에서의 편파판정으로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그 후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 세계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넘어 일곱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준비에 한창이다. 장미란 선수의 어머니 이현자 전도사(예수사관학교)는 “우리 미란이의 강점은 꾸준함”이라며 “8월 5일 미란이가 하나님께 다시 한 번 영광 돌릴 수 있는 일이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란 선수는 선수촌에서 드려지는 예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예배에 빠짐없이 참여하기로 유명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태권도 국가대표 황경선 선수도 믿음생활에 열심인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태릉선수촌 박종길 선수촌장은 “황 선수는 매주 드려지는 태릉선수촌교회의 수요예배에도 늘 참여해 뜨겁게 기도할 뿐만 아니라 봉사도 열심히 한다”며 “게다가 훈련까지 열심히 하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출전선수 중 크리스천 선수들이 밀집된 종목은 유도다. 박 선수촌장은 “크리스천 지도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김재범, 조준호, 김성민, 황의태, 정경미, 김잔디 등 많은 선수들이 수요일 저녁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재범 선수는 지난 11일 올림픽경기장 올림픽 홀에서 열린 ‘제30회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후 어떤 세리모니를 할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크리스천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며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세리모니를 취해 많은 선수들에게 도전을 심어줬다.
기도의 힘으로 승리를
최근 여러 스포츠 대회의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결과에 감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님께 의지해 기도의 힘으로 승리를 거머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었다.
최근 여러 스포츠 대회의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결과에 감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님께 의지해 기도의 힘으로 승리를 거머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었다.
독일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의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 안수집사는 매번 시상식 인터뷰에서 “하나님의 은총으로…”라는 말로 운을 떼 삶속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 안수집사는 아들인 전 축구 국가대표 차두리 선수의 경기에도 “늘 기도로 응원한다”고 밝혀 믿음으로 자녀를 가르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차 안수집사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돼 20일 그레이브젠드에서 성화를 들고 달렸다.
전 탁구 국가대표 양영자 씨는 국가대표에 선정되기 전 팔꿈치 통증으로 6년간 진통제를 맞으며 탁구를 쳤다. 또 추후 간염 등으로 고생했지만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1987년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 등을 수상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 때문에 그는 믿음으로 메달을 딴 탁구 국가대표로 기억되고 있다. 또 양 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몽골에 선교사로 파송돼 15년간 봉사하다 귀국했고,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탁구 부문의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여자탁구 국가대표 감독 현정화 집사 또한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양영자 씨와 함께 대한민국을 탁구강국으로 부상시킨 현 집사는 김경아, 박미영, 유승민 선수 등을 신앙의 힘으로 가르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기독교인 선배들의 기도가 있었던 덕분에 대한민국은 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올림픽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런던으로 출국 전 태릉선수촌의 표정은 한껏 긴장되어 있었다. 올림픽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이 때 선수들은 평소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바로 훈련 최종 마무리 단계다.
런던으로 출국 전 태릉선수촌의 표정은 한껏 긴장되어 있었다. 올림픽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이 때 선수들은 평소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바로 훈련 최종 마무리 단계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개인 체중을 조절하고, 부상된 부분을 치료하는 등 개인 점검의 시간을 갖는다. 박종길 선수촌장은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 런던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굳은 신념을 가지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현실로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런던올림픽 파송 ‘대한민국선수단 필승기원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작고 아무것도 아니던 겨자씨와 누룩이 전체를 변화시키듯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변화되길 바란다”고 도전을 심어주고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수기도 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승리하길 기원했다. 세계 곳곳에서 올림픽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객에게 복음을 전하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서포터즈 행렬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는 응원단 39명을 구성해 국가대표 선수들 응원에 나선다. 현지 교민들의 준비로 ‘런던올림픽 한인 선교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를 위해 재영한인교회연합회(KCA)를 주축으로 재영한인선교사회(KMC), 국제장로회한인노회(IPC), 순복음유럽총회, KOSTA 등 유럽 지역 기독교단체들은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런던 근교 브랜트우드(Brentwood) 지역의 트리니티 처치(Trinity Church)에서 연다.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 동안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용한 노방전도에도 나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복음을 전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영국교회 재부흥?…
영국에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교회가 1248곳 늘었다고 18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통계전문가 피터 블라이얼리 박사는 “기존 교단들은 그동안 1101곳의 교회를 폐쇄했지만 오순절 교단과 소수민족 대상 군소교단들의 활발한 개척에 힘입어 전체 교회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블라이얼리 박사에 따르면 오순절 계통 교회는 668곳, 군소교단 소속 교회는 1460곳 증가했다. 현재 영국에는 가톨릭교회를 포함해 모두 5만734곳의 교회가 있으며 목회자는 3만6600여명이다.
영국 교회는 수십 년간 쇠퇴를 거듭하다 2005년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교회 수뿐 아니라 예배 출석 성도 수도 안정화되고 있다. 현지 조사기구인 크리스천리서치에 따르면 성공회의 예배 출석 성도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20만명 수준을 유지했으며 침례교는 2002년 13만9000명에서 2010년 15만4000명으로 늘었다.
영국 신학단체 데오스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효과적으로 파고든 교회들과 이주민 교회의 부흥이 영국 교회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 같은 변화는 세속화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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