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4일 토요일

예수님의 마음치유




제 18 장   주님의 치유가 시작되면 ...


A.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 (계속)
기다리지 않던 둘째아기 - 딸
  두 아이를 기르는 젊은 유학생 부부의 이야기이다. 남편은 당시에 박사 과정 3년차에 들어있었다. 첫째는 아들인데 아주 순둥이다.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태어나서 한 번도 부모에게 대항한 적도 없고 어려움을 끼친 적도 없고 잘 먹고 잘 자란다. 그런데 딸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두에게 괴로움을 끼쳐왔다.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울어댄다. 먼 곳에 자동차 여행이라도 가는 때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울어댄다. 즐거워야 할 차안이 전쟁터가 된다. 부부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다툰다. 딸아이는 더 심하게 울어댄다. 누가 보아도 그 아이는 정상이 아니다. “귀신” 쫓는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이 보인다. 우리 부부를 오랫동안 잘 아는 젊은이들이어서 한 밤중에 먼 곳에서 지급으로 도움을 요청해 왔다.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답을 줄 수 있었다. 그 원인은 아빠에게 있었다. 아빠가 학교 공부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어서 둘째 아이를 전혀 원하지 않았고 예상외로 임신이 되었을 때에 공공연히 “유산” 이야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 아빠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이보게 박군, 딸 아이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고 아빠가 회개하고 태도를 바꾸어야 해. 그리고 딸이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반복해서 ‘사과’를 해야 해.” 다행히도 아빠가 그 말대로 순종했고 놀랍게도 그때부터 그 아이가 밤에 잠을 자기 시작했다. 원인을 파악하고 아빠가 태도를 바꾸기 시작하면서 그 딸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갔다. 그 딸이 이제는 온 집안의 귀염둥이가 되었다. 만일 누군가가 “이 아이 귀신들렸어요...” 라는 진단을 했다면 그리고 잘못된 치유가 진행 되었다면 이 가정은 엄청난 고통을 겪었으리라.
(7) 오래된 질병에 차도가 생긴다. 용모가 변한다. 얼굴에서 빛이 난다. 알 수 없는 기쁨이 샘솟는다. 젊어졌다는 소리를 계속 듣는다.
마음의 치유가 시작되면 곧바로 육신이 건강해지기 시작한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수가 새어버리지 않고 마음의 그릇에 차오르기 때문이다. 현대 의학이 인정하듯이 거의 모든 심각한 질병은 마음의 아픔에서 비롯된다. 마음의 치유를 통해서 무거운 짐이 떨어져나가고 죄책감이 해결되고 미움이 사라지고 서로를 향한 불쌍한 마음이 차오른다. 그 사람의 몸이 건강해지고 그래서 젊어지고 얼굴에 빛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잠언 말씀대로 뼈가 윤택해져서 건강한 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잠 3:8) 이것이 네 몸의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느니라
(8) 아기를 원하는 가정에 아기가 생긴다.
부부의 한 쪽이 치유되기 시작하면서 부부 사이에 마음의 엉킴이 풀어지기 시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먼저 치유 받은 사람이 상대방의 상처의 깊은 뿌리를 보게 되면서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서 그를 불쌍히 여기게 되면 부부 사이에 다툴 일이 눈 녹듯 사라진다. 아기를 잉태해야하는 아내의 마음이 안정이 되고 남편의 사랑을 사모하는 마음이 가득해진다. 그렇게 되면 오래지 않아서 아기가 들어서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부부 사이가 이해하고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이가 되었기에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 막힘없이 전달되는 것이다.
(9)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일이 주위에서 자꾸 일어나고 오랫동안 기도해오던 제목의 응답이 시작된다.
 마음의 치유가 시작되면 예상치 않은 좋은 일이 자꾸 생겨난다. 마음의 요동함이 멈추기 때문이다. (약 1: 6-7)의 말씀이 연결이 된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마음이 잔잔해지니 의심이 사라진다. 좋으신 아버지가 그냥 믿어지고 잠잠하게 아버지의 손길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내 마음이 주님을 향해서 열리면서 기도의 응답을 담을 믿음의 그릇이 수리되고 준비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나의 욕구를 채우기 원하는 기도였는데 이제는 모든 일에서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다. 아버지가 응답을 지체하실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기에 오랫동안 잊고 있었고 또 포기해버린 기도들이 응답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10) 사고의 변화, 인격의 변화, 삶의 변화, 가정의 변화, 교회의 변화가 시작된다.
 “나 중심” (Self-centered)의 사람에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관대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나 자신을 보는 마음, 이웃을 품는 마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새로워진다. 나 한 사람을 통해서 가정과 교회와 일터가 변화되기 시작하는 것이 보이며 소망이 차오른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거부하고 정죄하던 마음이 그를 이해하고 용납하는 마음으로 변한다. 내 문제의 해결보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아픔이 크게 보인다. 그들을 도우며 하나님의 위로를 함께 체험하면서 “아~ 내 인생은 이제부터구나!” 라는 고백이 흘러나온다.
 
구자형 목사(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장) saranghealing@hanmail.net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