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8일 금요일

예수님의 마음치유



제 17 장 내적 치유과정의 주제들



우리 부부의 내적 치유 학교나 집회에서 전해지는 중요한 주제는 대략 “열 가지”로 요약된다. 물론 강의는 이 주제들에 국한되지 않고 참석자들의 상황과 질문에 따라서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폭넓게 다루게 된다.

주제 3 :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는 성품과 성격의 문제점 뒤에는 모든 경우 숨겨진 원인이나, 과거의 사건들 (상처와 아픔의 씨앗들)이 있다.

자신의 성품에 백 프로 만족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씩 마음에 들지 않는 성품이 있다. 우리는 그 성품들을 고쳐서 원만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고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런데 무언가 되는 것 같으면서 계속해서 실패하고 실수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우리가 그렇게 애를 쓰는데도 원하는 열매가 잘 맺히지 않는 데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숨겨진 원인이나 과거의 좋지 않은 사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상처와 아픔의 씨앗들이 오래 전에 뿌려졌고 그것이 내 마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왔고 이제는 하늘을 덮는 가시덤불이 된 것이다. 우리는 그 가시덤불 길을 지나다니면서 찢기고 넘어지고 좌절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고쳐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말이다. 그 뿌리들을 찾아내고 주님의 말씀의 약을 치면 지상에 나와 있는 줄기와 열매들, 즉 눈에 보이는 좋지 않은 성격과 성품이 자연스레 시들어가고 죽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주제 4 : 내 마음에 어떤 상처와 아픔의 씨앗들이 떨어졌고 얼마나 자라왔는가를 성령님은 나에게 “인격적으로” 가르쳐 주시기를 원하신다.

환자로서 병원에 가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통증을 없애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찾아달라고 하는 일이다. 원인을 찾지 않고 통증을 제거하면 병을 더 키우게 된다. 우리 내면세계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를 아프게 하고 여러 관계를 망가뜨리는 원인을 찾기만 하면 치유는 시간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진단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을 “오해”하고 있다. 인격적인 하나님이기보다는 어떤 초월적인 능력으로 (Super power) 생각하고 성령님에게 그런 일을 부탁하고 기대한다. 어떤 서양 교회 집회에 갔더니 유명한 설교자가 두 손가락을 높이 들어서 전기 콘세트에 꽂는 동작을 하게 한다. 성령님의 능력 (POWER)에 연결되어야 한단다. 인격적인 성령 하나님을 내게 주시는 “능력”으로 격하시키는 아주 잘못된 가르침이다.

많은 경우 성령님은 일단 우리가 원하는 대로 도와주신다. 그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상처입고 울고 있을 때에 이유를 묻지 않고 바로 응급 처치를 해주는 엄마의 손길과 같다. 그러나 육신의 부모도 언제까지나 자녀들을 어린아이로 취급하기를 원하지 않듯이 성령님께서도 항상 우리의 기도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응답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제대로 성숙해서 당신과 ‘인격적인 만남’을 갖게 하시는 것이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님은 어떤 신령한 사람을 통해서 우리 내면세계의 모습이나 아픔들을 알려주시기를 원치 않으신다. 당신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과 일대일로 만나시며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 그 진단 작업을 수행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들이 문제를 드러내 놓고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나아가서 자녀들과 인격적인 대화를 하기를 원하신다. 그 대화 중에서 성령님께서 나 자신, 부모, 자녀들의 문제의 뿌리를 드러나게 하시는 것이다.

구자형 목사(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장) sarangheal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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