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금요일

통일과 한민족의 부르심



 
 
 
 
 
 
  

 

 

“네가 낫고자 하느냐?”

  
밴쿠버에서 사시는 한인 그리스도인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이곳은 4월인데도 아직 봄이 오기를 꺼리는 것처럼 진눈개비가 내리고 차가운 봄비가 계절을 헷갈리게 합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 한반도가 처한 위기상황과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통일의 봄’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간절한 바램을 외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면 흡사 밴쿠버의 날씨랑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에 열린 유스코스타에 참석하고 온지 아직 한달도 안되어서일까요? 밴쿠버의 공기와 운치있는 빗자락이 이곳 날씨와 오버랩되어 제 마음은 아직도 밴쿠버에 있는 듯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이곳 한반도는 그야말로 살벌합니다. 여러분도 그곳에서 한반도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하실줄 믿습니다만 이번 주에는 위기에 닥친 우리 한민족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글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핵무기, 개성공단, 전쟁, 북한이라는 키워드로 돌아갑니다. 수업시간에도 심지어 드라마에서도 핵관련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도를 하십니까? 아니 어떤 기도를 해야 한다고 믿으십니까? 저는 2월부터 불거진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지금 이러한 한반도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실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매체를 통해 수시로 보도되어지는 소식들은 여전히 남북의 긴장만을 보여주었지 그 어떤 밝은 소식도 접할 수 없었습니다.
기도하러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염려한다고 키 한자도 더 할 수 없는 너희들이 과연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과연 너희가 이 난국을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과연 그러했습니다. 걱정한다고, 북한을 향해 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어떤 외부의 자극도 그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도, 움직일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만이 할 수 있으시고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8년전 저를 처음 중보기도자로 부르셨을 때,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40일간 기도하도록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된 병자를 향한 주님의 간절한 질문이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때 주님께서는 38년된 병자를 38선이 가로질러 놓여있는 한민족으로 동일시하시며 물으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래서 2005년 6월과 7월 태백산 정상에서 ‘한반도의 회복, 부흥의 시작’이라는 기도회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치유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주님의 요청에 응답하여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질문을 동일하게 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네, 주님! 내가 낫기 원합니다. 진정 우리 한민족이 온전히 낫기 원합니다!”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매달릴 신부들의 향연(香煙)이 지금 올려져야 하며 목숨 건 기도가 한반도에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 민족의 위기가 오히려 엄청난 영적부흥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그 키를 갖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제 결렬된 틈을 막아서서 멸하지 않게 하실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또 밴쿠버의 그리스도인 여러분도 간절히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합시다.
“하나님, 우리 한민족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한 오늘의 이 비극 더 지속되지 않도록 북한 위정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남한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깨워 흔들어주옵소서. 이제 우리 한민족 온전히 하나님만 따르겠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오 테레사 선교사 / ot2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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