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토요일

통일과 한민족의 부르심



 
 

New Korea Season! (1)

 
만개한 꽃들의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봄을 가득 채우는 요즘입니다. 5월은 유난히도 수식어가 많이 붙는 달인 것 같습니다.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등 결혼식도 유난히 많아 뭔지 모를 풋풋한 향이 나는 계절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모든 것 위에 가슴 뛰는 이야기, 우리 한반도에 시작된 New Korea 이야기를 여러분과 이 5월에 나누고 싶습니다. 밴쿠버의 5월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6월에 여름으로 생각하고 여름옷만 갖고 갔다가 아주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6월말과 7월 초였는데도 두꺼운 스웨터를 내내 입고 있었으니 5월은 아마 더 춥겠죠? 아무쪼록 계절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우리 한반도의 봄, 통일된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더 많이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십사 간절히 부탁드려봅니다.
 
1. 북한의 백성들을, 이산가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New Korea Season! 이 메시지는 2008년 4월 NK100일중보기도 중에 성령님께서 주신 메시지입니다. 더 구체적인 New Korea에 대한 내용은 5년간 진행되었던 NK100일중보기도(2008-2012)의 이야기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 움직이는 역사가 어떻게 지금 한반도위에서 그리고 세계위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여러분을 그 은혜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2007년 12월 저는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캐나다 캘거리 쪽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복잡하고 시끌벅적하던 서울에서 살던 저에게 한적한 캘거리의 분위기는 적잖이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의 평안함이 몰려옴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인지, 고향에 계시는 부모형제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국에 있으면서 기도할 때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내 가족을 올려드리며 기도를 시작한 것인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기도 중에 북한에 남겨진 사람들을 향해서, 그리고 6^25전쟁으로 인해 나뉘어진 이산가족들을 향하여, 또 지금도 여전히 제2의 이산가족으로 남한에 와서 눈물 흘리며 살고 있는 탈북민들을 향해 아프고 아프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울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 제가 북한 사람이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서 탈북민들을 돕겠습니다. 꼭 그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얼마 뒤 저는 송구영신예배를 밴쿠버의 그레이스교회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을 알게 된 이후 ‘하나님! 올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십니까? 무엇입니까? 말씀해주십시오’라고 2005년 송구영신예배 때 처음으로 올려드리게 되었고, 그때 제 생애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미션’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후 ‘한반도의 회복, 부흥의 시작’이라는 한국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40일기도회로 진행이 되었고 그 이후에는 해마다 송구영신예배 때 하나님께 묻는 습관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5년에 중보기도사역을 시작한 저의 나이가 30살이었기 때문에, 2008년은 33살이었습니다.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33세에 하늘로 승천하신 주님을 기억할 때 제게 있어서 30살의 사역시작과 33살이 되는 2008년은 깊은 하나님의 섭리가 있지 않을까 스스로 생각하며 2008년 송구영신예배 때 이런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올해 뭔가 굵직한게 있을 것 같은데, 주저마시고 제게 주십시오. 감당하겠나이다!” 그렇게 기도하고 저는 한국으로 2월 중순에 돌아오게 되었고 계획에 없던 ‘북한선교캠프(현재의 ‘통일비전캠프’)에 한 사역자의 권유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오 테레사 선교사 / ot2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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