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6일 목요일

예수님의 마음 치유



모세에게 이런 광채가 주어졌다면 온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은 아담과 하와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광채가 임했으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독자들의 연구와 묵상을 위해서 “광채”라는 단어가 나오는 성경 말씀 몇 개를 적는다.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시34:5)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 성전 문지방에 임하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겔10:4)
지혜자와 같은 자 누구며 사리의 해석을 아는 자 누구냐 사람의 지혜는 그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전8:1)

이 안목을 가지고 중국 문자(한자)에 담긴 하나님의 창조의 비밀 중에서 인간의 빛나는 영광스러운 모습을 짧게 설명하고자 한다. (당신이 아직 이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면 꼭 연구하기를 권면드린다.)




‘사람’은 한자에서 ‘인(人)’ 으로 쓴다. 그런데 원래 인간의 모습엔 이렇게 두 개의 점이 찍혀있다. “火”. 즉 불꽃이 빛나는 사람인 것이다. 인간에게 이렇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 빛은 하나님의 영의 능력이 인간의 영에게 부어질 때에 따라오는 것이었다. 한 걸음 더 가보자. ‘영광’을 한자로 이렇게 쓴다 “榮光”. ‘영’ 자 위에 두 개의 빛나는 사람이 서있다.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가 있는 집 위에 서 있는 모습,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인 것이다. 이제 빛 ‘광’자를 보자. 아래에 있는 ‘두 다리’는 사람을 나타내고, 위에 있는 ‘세 획’은 빛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빛나는 사람’의 모습인 것이다. ‘영’자와 ‘광’자 모두가 빛나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 (Adam)을 이렇게 영광스럽게 창조하신 것이다. 그런데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그의 영이, 또한 그 영에서 비쳐 나오던 모든 “영화로움”이 사라진 (죽은) 것이다. 이제는 모든 동물들이 보아서 전혀 두려워하고 순복할 존재가 아닌 것이다. 힘으로 누를 수 있는 자그마한 존재가 된 것이다. 자신들이 보아도 별 볼일 없는 모습이 된 것이다. 무화과 잎으로 가려야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두 사람은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에 의지해서, 또 감각에 의지해서, 또 육신의 지혜에 의지해서 살아야만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큰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찬란한 왕의 옷을 벗어버린 ‘거지 왕자’가 된 것이다. 밝은 낮엔 그런대로 살아가지만 어두운 밤이 오면 그 두려움은 엄청나게 커진다. 이제 그들이 의지할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이 아니라 나를 지켜주는 “육신”이 된 것이다.


제 11 장   영의 치유와 혼의 치유


1. 육이 주관하는 삶
아담과 이브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그 영이 “죽었을 때” 그들은 지성소가 없는 성전이 된 것이고, 전기 스위치가 꺼진 전등이 된 것이다. 겉으로 보아서는 멀쩡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여태까지는 전적으로 영의 뜻에 순종하던 혼이 주인을 잃어버렸다. 혼자서는 결코 살아갈 수 없는 혼이기에 이제 혼은 영 대신에 육을 붙잡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것은 마치 왕비가 의지하던 왕이 별안간 식물인간이 되어버렸고 경호 장관이 왕비를 자신의 부인으로 삼고 나라의 권세를 이어받은 모습이다. 그냥 둘이 그렇게 부부가 되어서 아들 딸 낳고 오래 살아온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훈련을 받지 못한 경호 장관은 독재자가 되어서 힘으로 모든 것을 다스린다. 군사 독재 정권이 시작된 것이다.


구자형 목사(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장)sarangheal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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