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6일 목요일

사람이 선물이다


사람이 선물이다 - 조정민 지음




요즘에 SNS (Social Network Service)가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소통하기도 하고 자유롭게 자기의 생각을 나누고, 심지어는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다루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목회자 중에서도 조정민 목사는 트위터 (Twitter)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가 보낸 글을 묶어 ‘사람이 선물이다’ ‘인생이 선물이다’의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그 중 마음에 담고 싶은 것이 있어 함께 나눕니다.

 내 상처가 나으면 나는 이제 백신입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특효약 입니다. 주위를 살피면... 오직 나만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 겸손은 나를 거름으로 묻어야 피는 꽃입니다.
 내가 하기 쉬운 일만 골라서 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산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하기 힘든 일에 도전하지 않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산 사람은 없습니다.
 인생의 가치는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더 깊은 인격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무한한 성장이 아니라 끝없는 성숙입니다. 인생의 참된 아름다움은 성공이 아니라 성품입니다.
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는 사람도 흔히 꼭 같이 그런 일을 저리르니까…
 ‘무슨 옷이 걸리건 네가 옷걸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세탁소 선배 옷걸이가 후배 옷걸이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 왜 소리가 큽니까? 부딪치는 알갱이 때문입니다. 곱게 빻아져서 가루가 되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내가 여전히 소란스러운 까닭은 내 안에 아직 부서져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괜찮습니다.’ ‘사랑합니다.’ ‘평안합니다.’ ‘행복합니다.’ 감옥에서는 못 듣는 말입니다. 감옥이 아닌데도 이런 말들이 사라졌다면… 세상이 감옥같이 변하는 조짐입니다.
 당신의 경력보다 인격이 훨씬 값집니다. 이력서 한 장의 경력보다 인격의 향기가 훨씬 오래 기억됩니다.
 믿으면 설명이 불필요하고, 믿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복이면 예수는 복이 없습니다. 오래 사는 것이 복이면 예수는 참 복이 없습니다. 잘 죽는 것이 복이면 예수는 정말 복이 없습니다. 예수는 세상의 복이 아니라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 십자가는 목걸이가 아닙니다. 십자가는 첨탑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죽음의 형틀입니다. 내 욕망 하나 못 박지 못하고, 내 성질하나 죽지 않는 십자가는 정말…십가자가 아닙니다. 
 모든 여행의 마지막 목적은 귀향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를 잊어버리면…아무리 좋은 여행도 방황이고 방랑입니다.
 기쁨은 내면의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신뢰감입니다. 상황과 조건에 흔들리는 것은 기쁨이 아니라 쾌락입니다.
 학은 다리를 접고 천년을 묵상해도 물고기 한마리가 전부이고, 사자가 평원을 가로질러 질풍노도처럼 달려도 얼룩말 한마리 쫓는 일이 전부입니다.
 35만톤 유조선 건조 책임자의 말입니다. ‘사람 눈에 이 배가 아무리 크게 보여도 망망대해에 나가면 점 하납니다.’ 맞습니다. 아무리 큰 일, 큰 사람, 큰 능력도 사람 눈에 비칠 때이고 대자연 앞에선 점입니다. 일과 사람, 대단하지 않습니다.
 행복은 가난한 마음입니다. 내가 행복한 사람은 남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내가 불행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 돈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 있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병들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하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무명이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명하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조건이 아닙니다.
 부족해도 주는 것은 돕는 일이고, 남아서 주는 것은 재고 정리입니다. 주고 잊어버리면 남을 도운 것이고, 기억하면 나를 도운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주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낫습니다.
 사랑은 부스러기라도 좋습니다.  은혜는 작은 조각이라도 좋습니다. 배려는 고사리손 한 줌이라도 좋습니다.  아무리 작아도… 나눔이 기적의 씨앗입니다.
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가 먼저입니다. 세상의 숱한 문제가 잘못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긴 결과입니다.
 말은 생각을 다듬어 행동을 다듬습니다. 말은 의식의 골을 파 무의식의 골을 팝니다. 말은 현재를 조각해 미래를 조각합니다. 말이 바뀌어서 삶이 바뀝니다. 말… 삶을 다루는 조각칼 입니다.
 갖고도 나누지 못하면 가난한 것입니다.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바쁜데 열매가 없다면 게으른 것입니다.
 사랑하면 보이고 사랑하면 들립니다. 사랑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원하는 것을 주는 마음입니다. 그가 원하고 그의 필요를 아는데… 사랑하며 주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 관계는 수용입니다. 관계가 고통스러운 까닭은…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이 특징입니다.
 사실 외딴 섬은 없습니다. 바다 속에 들어가면 모든 섬이 연결돼있고 땅과 섬도 하납니다. 세상도 같습니다. 욕하고 이간하고 분열하는 일이 제 몸에 상처 내는 것임을 어찌 알겠어요. 우린 하나예요.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예요. 생명의 근원인 창조주 안에서.

살아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오늘도 사랑하며 위로하며 격려하고 함께 걸어가는 축복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네트웍으로만 연결된 세상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 세상을 살고픕니다.

 [778-868-3063 / Ezekiel475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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