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예수님의 마음 치유



제 16 장 사랑스러운 톰보이들




거의 모든 톰보이들은 자신이 아주 여성스러운 사람으로 굳게 믿고 살아간다. 주위 사람 모두가 “저거 왕 톰보이네...” 라고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인다. 그러나 그 착각을 깨닫게 해 주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모임에 아주 여성스러운 여성 두어 사람을 끼어 넣으면 된다. 그러면 톰보이들은 “아... 저 여자들 참 다르네요... 근데 왜 저렇게 살아야 하지요??” 진지하게 묻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성스러운 여성들은 그 다음 모임부터 나타나질 않는다. 톰보이들이 자신들과 너무 다르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톰보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치유를 받아야 한다. 본인은 치유 받지 않아도 잘 살아가는 것처럼 믿고 있지만 자녀들을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치유를 받아야 한다. 딸들을 위해서 더욱 그렇고, 자신의 노년을 위해서 더더욱 그렇다. 항상 자기 마음대로 자식들의 삶을 좌우하려는 자세 때문에 자식들이 (특히 며느리, 사위가) 넌더리를 내며 관계를 멀리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나의 사촌 누님 한 분이 그렇다. 큰 교회 권사이고 여선교회 대표 회장도 역임한 참으로 씩씩한 일꾼인데 (물론 지금은 은퇴했지만) 자녀들과의 관계가 아주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남편이 세상을 떠났는데 엄마를 돌아보는 자식이 없다. 그동안 너무 자신의 마음대로 자식들의 삶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보기에 너무 안쓰럽다.

그런데 이 치유가 그렇게 쉽지도 않고 빨리 되지도 않는다. 첫째 이유는 대부분의 톰보이들이 자신이 톰보이라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면서 자신이 치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고, 둘째 이유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즉, 가장 연하고 부드러운 때에 틀이 잡힌 성품을 치유해서 복구하는 것은 아주 오랜 시간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반복해서 치유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깊이 깨달으며 겸손하게 자신의 약점을 인정해야 하고 모든 망가진 관계들을 하나 하나 회복해가는 어려운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야만 한다.

“저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네요”
전 집사는 딸이 넷인 집의 둘째 딸이다. 첫째는 맏이라고 귀염받고 셋째는 똑똑하다고 인정받는 그 사이에 끼어서 없어도 되는 것 같은 천덕꾸러기로 자라났다. 자기 소유가 없는 삶이었고, 식구들이 모이면 모든 일을 도맡아하는 어머니의 하녀다.
아주 남성적으로 자라났다. 예수 믿기 전에는 직장 동료들과 술도 잘 마셨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어디서나 사람들이 그녀를 참 좋아했다. 그런데 자매의 결혼 생활은 원만하지를 못하다. 부부 사이에 깊은 대화가 없기 때문이다. 남편도 그 아버지에게 받은 많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내에게 할 말 못할 말을 쏟아내며 화풀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치유 학교를 참석하면서 자신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다. 비록 상황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지만 전 집사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기 시작했고 웃음이 회복되고 얼굴에 빛이 나기 시작했다.
강의 중에 이렇게 물었다. “전집사가 치유 세미나를 통해서 받은 가장 귀한 은혜가 무엇입니까?” 일초도 지체함이 없이 바로 대답이 나온다
“제가 참으로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거요. 저에게는 여태껏 아무도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이 없거든요...”
가슴이 찡하게 울리는 대답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중요한 것 몇 가지를 더 깨달았다. Email을 보내왔다. <계속>

구자형 목사(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장) sarangheal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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