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시차를 극복하려면 잠을 자야만 할 시간이기에 눈을 감고 누웠어도, 불을 켜면 재빠르게 흩어지는 어두운 광 속의 쥐들처럼, 눈을 뜨는 순간 잠 기운이 혈관에서 싹 빠져 달아나 버리고 정신이 너무나 또렷또렷합니다. 기적이 남긴 처량한 여운이 물결로 번져가는 어두운 방안에서 허전하고 텅 빈 감흥에 일렁이며 누워있자니,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생이라는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안전한 거처를 찾아 헤매는, 동시대라는 기차에 실려가고 있는 여행객들로 여겨지고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리 잘나고 빠른 누구라도 단 일초도 앞서거나 평균에 못미치는 누구라고해서 단 일초도 물러설 수 없이, 동일한 속도로 굴러가는 세월이라는 기차에 실려, 건강이나 재정이나 나이나 직장이나 자녀나 주변 관계 등의 변수들에 흔들리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협속에 살아가는 불안한 인생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신의 역사입니다.
인간은 신과 뗄레야 뗄수가 없음을 인간의 역사가 남긴 돌무더기들이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크게 요동치는 세상사 속에 교묘하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죄와 유혹의 끈끈한 몸통과 씨름하면서, 사방을 위협하는 불행의 요소들에 잔뜩 겁먹은 채로, 어디에 집을 세우고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지를 모르는 한계가 많은 인간들은 하나님을 만들어 내고 복을 빌고 안녕을 기원합니다. 나를 축복해 줄 존재, 나의 기도를 들어줄 존재, 나의 불확실한 미래를 모든 재앙으로 부터 지켜줄 존재, 아픈 사연을 다독여줄 존재, 억울함을 풀어주고 죄책감을 씻어주고 기적을 베풀어 줄 존재를 만들어 냅니다.
이번 여행 동안 숱하게 보았던 돌무더기들 속에서 인간 권력의 역사를 뒷받침 하고 있는 신화들을 통해 악한 사단이 얼마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인류의 역사를 음란과 포악으로 지배해왔는지를 확연하게 보았습니다.
인간은 신과 뗄레야 뗄수가 없음을 인간의 역사가 남긴 돌무더기들이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크게 요동치는 세상사 속에 교묘하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죄와 유혹의 끈끈한 몸통과 씨름하면서, 사방을 위협하는 불행의 요소들에 잔뜩 겁먹은 채로, 어디에 집을 세우고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지를 모르는 한계가 많은 인간들은 하나님을 만들어 내고 복을 빌고 안녕을 기원합니다. 나를 축복해 줄 존재, 나의 기도를 들어줄 존재, 나의 불확실한 미래를 모든 재앙으로 부터 지켜줄 존재, 아픈 사연을 다독여줄 존재, 억울함을 풀어주고 죄책감을 씻어주고 기적을 베풀어 줄 존재를 만들어 냅니다.
이번 여행 동안 숱하게 보았던 돌무더기들 속에서 인간 권력의 역사를 뒷받침 하고 있는 신화들을 통해 악한 사단이 얼마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인류의 역사를 음란과 포악으로 지배해왔는지를 확연하게 보았습니다.
온갖 신화의 발상지요, 인본주의의 근간을 놓은 그리스는 지금 절망의 먹구름이 짙게 내리 깔려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실제로 철문이 내려진 가게들과 온갖 낙서들이 덮고 있는 거리와 문을 닫은 은행들, 국가의 권력과
위엄의 상징이 될 국회의 건물마저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분수대가 녹이 슬어있고 계단이 부서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심각한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회 앞 광장에서는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성난 시위대가 군중을 선동하는 마이크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는 모습에서 마치 나치의 망령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테네의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아레오 바고 언덕에 오르니, 당시
엄청나게 화려하고 번화했던 신전과 문화의 중심에서 거대한 신과 인간의 아성에 도전하여 담대히 복음을 외치며 철학자들과 논쟁을 했던 초라하고
남루한 행색을 한 사도 바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연합하는 영광스러운 삶을 몸으로 증거했던 사도 바울의 음성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만 같은 그곳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잠시 들러 사진을 찍고 떠나는 관광 그룹들에게 이리저리 자리를 내어주며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이 땅에서 결코 헛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오늘 나를 이곳에 있게 한 그의 헌신에 감격하며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복음을 향한 결연한 숨결이 느껴지는 그 언덕에 머물러 서서 쉽지 않은 주변의 삶 하나 하나를 떠올리며
중보했습니다. 그럴수만 있다면 예수님의 영과 함께 하는 이 영광스러운 죽음, 죄와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기념품으로 가져다 쫘악 나눠 주고
싶습니다.
삶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죽을 것처럼 힘들었다는 고백들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어려운 시험이나 감당하기 힘든 어떤 일들을 만났을 때 그런 얘기들을 하곤합니다.
“죽기 밖에 더하겠어?”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는 죽을 각오로 덤벼야만 넘어갈 수 있는 도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진정한 삶의 시작은 죽음에 있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죽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16:25)
삶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죽을 것처럼 힘들었다는 고백들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어려운 시험이나 감당하기 힘든 어떤 일들을 만났을 때 그런 얘기들을 하곤합니다.
“죽기 밖에 더하겠어?”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는 죽을 각오로 덤벼야만 넘어갈 수 있는 도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진정한 삶의 시작은 죽음에 있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죽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16:25)
“그동안 살 길을 찾아다녔기에 두렵고 힘들고 염려가 많았습니다. 내가 그토록 흔들리고 두려워하고 의심하며 생각이
복잡했던 것은 나의 알량한 자존심과 입지를 세우기 위한 것이고 누군가의 평가와 눈을 의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아프다고, 힘들다고, 상처
받았다고 핑계대지 않을 것입니다. 정과 욕심으로 얼룩진 자아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죄와 사망의 법 아래 있는 죄악과 미움과 절망의 지저분한 삶에서
죽고 영광스러운 새 생명의 삶을 살 수 있는 은혜를 절대 멈추지 마소서.”
“죽으면 죽으리라” 는 강한 눈빛으로 내게 주어진 생의 도전들을 바라보니 불끈 용기가 솟아 오릅니다. 지금도 나를
누르고 무겁게 하는 생의 문제들이 흙도가니에 일곱 번 연단한 순은 처럼 나를 맑히시고 나의 생애를 순결한 진리의 반석위에 세우시기 위한 아름다운
섭리임이 믿어집니다.
한 알의 썩어진 밀알이 된 사도 바울의 죽음을 통해 2천년이 지나는 지금까지 엄청난 열매를 낳게 하신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가 앞으로의 내 인생을 온전히 주장하실 것을 소망하니 내가 오늘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뜻이 너무나 은혜롭게 느껴집니다.
한 알의 썩어진 밀알이 된 사도 바울의 죽음을 통해 2천년이 지나는 지금까지 엄청난 열매를 낳게 하신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가 앞으로의 내 인생을 온전히 주장하실 것을 소망하니 내가 오늘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뜻이 너무나 은혜롭게 느껴집니다.
나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그리스도의 생명과 연합한 자가 되었기에, 모두가 나를 떠나 혼자가 된다 해도 나는
절대 혼자가 될 수 없는 행복한 비밀을 품고 아쉽지만 그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서수영 사모 / penofgod@gmail.com]
[서수영 사모 / penofg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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