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장 사랑스러운 톰보이들
톰보이의 깨어진 가정
구 선생님, 안녕하세요. 희진 엄마입니다.
남편이 이런 마음을 알고 있느냐구요? 남편은 타인의 마음은 잘 알아도 가족의 마음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타인은 지나칠 정도로 돌보고 이해하고 돌보아 주느라 아내나 자녀에게는 그럴 여력이 없나보지요. 무엇이든
지 의논이 없고 언제나 통보이지요. 이야기 좀 하자고 그러면 다
듣고 있으니 말 하라고 하죠. 그러나 5분도 안되어서 코 골며 잠들어요. 일과 중에 이야기하면 말하라고 “그래 말해” 해놓고는 전혀 경청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이런 마음을 알고 있느냐구요? 남편은 타인의 마음은 잘 알아도 가족의 마음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타인은 지나칠 정도로 돌보고 이해하고 돌보아 주느라 아내나 자녀에게는 그럴 여력이 없나보지요. 무엇이든
남편의 어린 시절은 가난하였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부자집 아들로 태어나 일을 하여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
보다는 부모에게서 돈을 타서 쓰는 편이었고요. 그래서 어머님과 큰누나가 고생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남편은 공부도 재미 없어하고 청개구리였다고
누나에게 들었어요. 왜 공부하기 싫어했느냐 하면 “아버님은 일본까지 가서 공부했지만 가족도 책임지지 못하는데 공부는 해서 무엇 하느냐” 하면서
자신은 돈을 많이 벌어서 어려운 사람도 돕고 어려운 교회도 돕고 선교도 할꺼라고 자주 말했어요. ... (하략) ...
남편을 용서하고 짧게라도 위로의 편지를 써보라고 권했다. 그러자 이런 답이 날아왔다.
희진 엄마입니다.
‘용서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너무 잘 알지만 순간순간 나를 괴롭히는 남편에 대한 미움과 섭섭함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남편을 용서하지 않으면 저도 결코 용서받을 수가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의지적으로 수없이 파내고 지워버려도 어느 순간에 또 다시 저를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모님에 대한 기억들은 용서가 되고 그럴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을 알고 지워지는데 왜 남편의 기억들은 그리 쉽게 용납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라 그런 것인지요... 어떤 때는 입으로 십어서 불어버리고 싶고 어떤 때는 발로 밟아서 뭉개 버리고도 싶습니다. 내가 당한 만큼 남편도 처절하게 당했으면 하고 마음으로 되뇌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기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완전한 용서를 할 수 있는지요......
‘용서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너무 잘 알지만 순간순간 나를 괴롭히는 남편에 대한 미움과 섭섭함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남편을 용서하지 않으면 저도 결코 용서받을 수가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의지적으로 수없이 파내고 지워버려도 어느 순간에 또 다시 저를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모님에 대한 기억들은 용서가 되고 그럴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을 알고 지워지는데 왜 남편의 기억들은 그리 쉽게 용납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라 그런 것인지요... 어떤 때는 입으로 십어서 불어버리고 싶고 어떤 때는 발로 밟아서 뭉개 버리고도 싶습니다. 내가 당한 만큼 남편도 처절하게 당했으면 하고 마음으로 되뇌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기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완전한 용서를 할 수 있는지요......
이 부인의 남편을 향한 사랑이 진하고 진하게 우리의 마음을 울려온다.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을 빼앗긴 아내의 마음이
미움으로 변한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답신을 보내면서 말씀의 암송을 계속해서 권면했다. 며칠 후에 훨씬 좋은 답이
날아왔다.
구 선생님, 희진 엄마입니다.
앞서 메일을 쓰고 난 후 오히려 제 마음은 평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내적 치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빌려 와서 읽기 시작 했어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암송하라고 하신 말씀들을 꾸준히 암송하며 제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이 근처 기도원에 갑니다. 다녀와서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구 선생님, 희진 엄마입니다.
앞서 메일을 쓰고 난 후 오히려 제 마음은 평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내적 치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빌려 와서 읽기 시작 했어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암송하라고 하신 말씀들을 꾸준히 암송하며 제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이 근처 기도원에 갑니다. 다녀와서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치유가 시작은 되었지만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모든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던 자신의 마음의 깊은 것과 삶의 뿌리를 보게 되었고 자기 자신과
딸들이 마음의 깊은 치유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실이다. 나가서 남편도 많은 아픔을 가진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여태껏 남의
탓만을 해온 삶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으로 서서히 변하게 된 것이다. 우리 부부와 계속해서 메일을 하며 인생을 함께 세워갈 것이다. 몇 년
후에는 아름다운 회복의 역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자형 목사(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장) saranghealing@hanmail.net
구자형 목사(밴쿠버내적치유사역원장) sarangheal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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