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일 금요일

터키 이야기 (13)




6. 신약 성경과 터키



4) 갑바도기아 (Cappadocia)

◎ 카이막클르 (Kaymaklı)이 지하 동굴도시는 기원전 5세기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기독교인들이 아랍의 핍박자들로부터 피신처로 사용되었다. 통로가 낮고 좁으며 경사가 진 점에서 데린쿠유 지하도시와는 다르며, 1964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위치는 네브쉐히르에서 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져 있다.

현재는 환기 갱 주변으로 지하 4층까지만 발굴되었다. 이 지하도시는 방어를 더 잘 할 목적으로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구역마다 지름이 약 1.5m 되는 맷돌 모양의 바위 문으로 막아서 서로 격리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구역 간 통로는 약 30Km에 이르며 회랑은 매우 좁다. 그러나 거실, 회의실, 교회 및 기타 시설들은 매우 안락하게 지어졌다.

창고는 주민들이 수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을 저장할 수 있을 만큼 크다. 환기 갱과 우물은 15,000명이 모두 함께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살기에 충분한 규모이다.

지하 1층은 축사로서 그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아서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다른 곳에 더 많은 축사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사 왼쪽으로 있는 통로에는 맷돌 모양의 돌문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거실로 쓰인 방들이 있다. 지하 2층에는 교회가 있으며 그 옆으로 무덤이 있다. 지하 3층에는 창고, 포도주 양조장, 부엌 등이 있으며, 지하 4층에 있는 포도주 양조장에 토기로 된 항아리 두는 곳과 저장실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서 이 지하도시에 살았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마즈 (Mazı)마즈는 울귭에서 남쪽으로 18Km, 카이막클르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지하도시는 마을 서쪽에 가파른 계곡에 있으며, 지금까지 4개의 입구가 발견되었다. 이 지하도시도 데린쿠유나 카이막클르와 같이 축사, 포도주 양조장, 거실, 교회 등이 있으며, 입구 통로에는 맷돌 모양의 돌문이 있다. 이 지하도시의 특징은 아래층은 짧은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나, 위층은 길고 좁은 통로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통로가 무너졌기 때문에 지하도시 전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하도시에 교회가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넓은 지역의 지하도시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외즈코낙 (Özkonak)외즈코낙 지하도시는 아바노스에서 북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1972년에 발견되었으나, 아직 완전한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기에는 데린쿠유나 카이막클르와는 달리 매우 길고 좁은 방들이 있어 층간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돌문 중앙에는 구멍이 없지만 문 앞 천정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터널로 연결되어 적에게 이 구멍으로 뜨거운 기름을 붓거나 창으로 찌를 수 있게 되어있다. 입구에 있는 축사나 부엌, 거실, 무덤 등이 있는 것은 데린쿠유나 카이막클르 지하도시와 비슷하다.

◎ 탓라린(Tatlarin)
이 지하도시는 아지괼 북쪽 10Km에 위치한 탓라린 마을에 있는 ‘성채’라 하는 이름의 언덕 위에 있다. 1975년에 처음 발견되어 1991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성채에는 지하도시 외에도 다수의 교회가 있었으나, 자연현상에 의해 대부분 붕괴되었다. 지하도시는 상당히 넓은 지역에 걸쳐 있지만, 지하 2층까지 일부분만 공개되며, 공간의 규모, 창고의 수, 수많은 교회 등으로 보아서 이곳은 요새이거나 수도원들이 모여 있던 곳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L자 모양의 통로를 지닌 화장실이 발견되는데 L자 통로는 냄새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을 이곳 외에는 오직 규젤율트 지하도시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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