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슈퍼맨
딸 아이가 받은 상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자존심 상해서 이 상을 못 받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그 대답이 아주 가관이었다. “나는 성악을 전공해서 잘 압니다. 대상은 우리 아이만 차지해야 하는데, 왜 대상이 두명이
나왔습니까?”라는 괴변을 토해냈다.
정말 강심장 이었다. 찬양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 아닌가? 그녀의 관심은 오직 딸과 자신의
영광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진정한 교만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떠났다.
베드로가 참 많이 변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너무 많이 변해 버렸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베드로가
굉장히 겸손해 졌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나면서 걸어 본적이 없는 사람을 걷게 했다. 이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베드로를 슈퍼맨으로
보았다(행3:7-8).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열광하기 시작했다(행3:11).
베드로는 불을 꺼버렸다. 그를 향한 열광의 불을 꺼버린 것이다. 메뚜기도 한 철인데 이때 인기 몰이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차버린 것이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왜 나를 주목하십니까?”,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의 능력입니다”(행3:12-16)라고 절규했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 방학 때, 동네 못(농수를 담아 놓는 작은 댐)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수영의 달인 귀섭이가 나를 구하러 왔다. 나는 살고보자는 마음에 그의 목을 있는 힘을 다해 끌어 안았다. 귀섭이도 나 때문에 죽게
생겼다. 귀섭이는 머리가 비상했다. 이러다 자기도 죽겠다 싶어, 나의 머리채를 잡고는 목을 비틀어 버렸다. 목이 틀리니 그 어떤 힘도 쓸 수가
없게 되었다. 이때, 귀섭이는 힘빠진 나를 연못 밖으로 끌어 낼 수 있었다.
‘진정한 슈퍼맨’은 나의 힘을 빼고, 주님의 능력을 힘입는 자다(고후13:9).
황보창완 목사 (밴쿠버성산교회 청년부) /
778-708-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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