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지난 20일부터 시작
이슬람 공포심 버리고 ‘구원의 대상’으로 선교에 나서야

일명 ‘역 라마단운동’으로 불리는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이 기간 하나님의 임재와 무슬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다.
라마단과 함께 시작된 기도운동은 무함마드의 생애를 알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무함마드는 무슬림들에게 신적 존재나
숭배의 대상은 아니지만 모든 무슬림이 따라야할 행동의 본보기로 그의 계시가 꾸란으로 남아 있다.
기도운동 측은 “이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버리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선입견으로 ‘이슬람=테러’라는 공포심을 갖고 있다는 것.
이런 왜곡된 시선에 대해 기도운동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지고 모든 인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닮아가자”고
제안한다. 또 하나님은 무슬림 세계를 바꾸실 수 있으며, 수백만 무슬림은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를 깨닫고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올해 기도제목을 담아 배포한 책자에는 이슬람 국가의 상황과 무슬림들에게 일어난 성령임재의 간증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틀째 기도에는 모로코 미혼모들의 고충을 공유했다. 모로코의 대다수 미혼모는 가난하고 글을 모르는 시골 출신으로
7살 무렵부터 식모살이를 시작하며, 거의 노예같은 삶을 살아간다. 문제는 이들이 오랜 가사 노동에 시달리다 집주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하며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된 여성들은 거기로 쫓겨나 매춘의 길에 들어서기도 한다. 이들을 위해
기독교 단체들은 미혼모 사역을 전해하기도 하며 이 사역을 위한 기도도 당부했다.
기도운동은 또 무슬림과 결혼 후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의 삶을 조명했으며, 이집트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이슬람권에서 성경적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정치분야에 활동하게 해달라는 기도도 잊지 않았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은 1992년 중동지역에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시작됐다. 그동안 전 세계
30여 나라에서 동시에 기도운동을 진행해왔다.
운동본부 측은 “일 년에 한 번 특정기간 동안 무슬림과 우리를 동일시하며 기도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라며
“무슬림의 종교적 열정이 가장 뜨거운 시기에 무슬림의 삶 속에 무한한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무슬림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며 증오의 마음을 회개하고, 은혜로운 말로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최소 한 번이라도 무슬림에게 친절을 베풀고 사랑과 진실, 선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먼저 변화시키라고 권고했다.
라마단은 1년이 354일인 이슬람 월력에 따라 매년 11일씩 앞당겨지며 올해는 나라별로 조금 다르지만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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