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6일 일요일

재미있는 여호수아서 (24)



위대한 결단



AD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전대미문의 자연재해가 한 지역을 강타했다. 24시간 동안 폼페이시와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갑자기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폼페이 최후의 날”은 이 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다. 도시의 뒷산에서 화산이 터져 용암이 흘러 도시를 덮어오고 있었다. 사람들이 앞 다투어 도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한 여인이 수많은 인파 가운데 도시를 잘 빠져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발길을 돌렸다. 금고 속에 있던 자신의 보물이 생각 난 것이다. 뛰고 또 뛰어,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황급히 금고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보물을 자신의 품에 안았다. 그때 갑자기 그녀의 머리위로 집의 벽이 무너져 즉사하고 말았다. 잘못된 결단의 최후를 실감나게 하는 영화였다.

신앙은 “결단(Decision)”하는 것이다. 중립지대가 없다. ‘신앙인’이란 자신이 택한 진리를 위해 죽기를 각오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바닷가에 가면 갑각류(게)가 있다. 게는 항상 겟벌 속에 들어가 두 개의 구멍을 뚫고 자신의 몸을 숨긴다. 적의 침입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만의 전략이다. 그러므로 게를 잡으려면 한 쪽 구멍을 막고, 다른 쪽 구멍을 파들어 가야 게를 잡을 수 있다. 신앙생활도 바다 게처럼 할 수 있다. ‘진리’를 향한 구멍 하나와 ‘세상’을 향한 구멍 하나를 뚫어 놓고, 그 사이를 매일 넘나들며 사는 것이다. 이런 자들을 향해 성경은 강하게 도전한다.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3:16)고 경고한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다(수24:1,29).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위대한 결단’을 촉구한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여호수아는 오랜 기간 동안 하나님을 경험했다. 절대 부인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것이다(수24:1-13). 그래서 여호수아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결단하라”고 외쳤다. 여호수아의 외침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스(Yes)”로 화답했다(수24:21). 여호수아는 입으로만 하는 약속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율법 책에 그들의 약속을 기록 했다(수24:25). 이것도 불안했다. 다시 돌을 가져다 성소 곁에 세웠다.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는 증표로 돌을 세운 것이다(수24:27). 여호수아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백성을 향한 사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장면이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강인한 결단력’을 소유한 자들이 많다. 세계적인 기업 ‘코카콜라’는 위대한 결단력이 만든 기업이다. ‘아사 캔들러’는 코카콜라의 창업주다. 그는 원래 알코올 중독자였다. 의지력도 약했다. 주위 사람에게 몇 번이나 금주선언도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길을 걷던 중 마음의 음성이 들려왔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소리였다. 이 이야기를 자신의 아내에게 들려주었다. 아내는 바로 그 시간 남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순간 캔들러는 ‘금주’를 결단했다. 엄청난 인내의 과정 속에 영혼의 안식이 그의 영혼에 찾아 들었다. 그리고 알콜중독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결단이란 말은 이것을 택하기 위해서 저것은 버려야 하는 것을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결단은 “이방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수24:23)는 말씀에, 나의 전 인생을 걸겠다고 결단하는 것이다.

황보창완 목사 (밴쿠버성산교회 청년부) / 778-708-5540

“재미있는 여호수아서”는 이번 회로 마칩니다. 9월 7일자부터는 계속해서 “사도행전”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많은 애독 바랍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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