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6일 금요일

4인4색 밴쿠버목양일기


 
 
 
 
 
 
 
 
 
 
 

지금이 축복의 씨앗에서 싹이 날 기회 입니다

요즘 밴쿠버의 이슈 중 하나는 40대 주 총선거에 나서는 BC자유당의 선거 공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의 이번 선거의 공약을 압축하면 “빚 없는 BC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슬로건을 희망으로 여기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이러한 공약을 실천시키려고 국민들이 내야 하는 세금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시점에서 한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왜 사람들은 매번 선거 때가 되면 많은 기대감을 가졌다가 곧 실망하는 일들을 반복할까?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선거가 이슈가 되는 이유들 중에 중요한 한가지는 사람들이 희망에 굶주려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경제 불황에서 밴쿠버에 사는 이민자들은 더욱 절박한 마음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고 싶어합니다. 현재 우리의 삶이 너무 곤고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좋은 꿈을 가슴에 품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하면서 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민의 정착에서부터 순탄하지 않은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많은 경우 시간이 흘러도 이민의 삶이 전보다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처음보다 더욱 힘든 삶을 사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다 비우고 왔던 조국이 생각나기도 하고, 조금의 미련도 두지 않고 잊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과거의 삶에 후회와 미련이 밀려옵니다.
요즘 성도들을 상담할 때 적지 않은 분들이 제게 묻는 것이 “목사님 제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요?”라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가슴이 저려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그 분들이 결코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라, 삶이 힘들고 곤고해서 내는 신음소리 같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한가지를 상기해 본다면 조그마한 위로가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주님은 공생애가 시작이 되자 마자 첫 번째 하신 경험이 광야 생활이었습니다.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시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다윗… 우리가 성경 속에서 친숙하게 만나는 인물들 대부분에게 광야 생활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예배, 믿음만으로 광야의 인생을 견디었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의미의 복된 삶이 그들의 인생에서 움트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축복의 씨앗이 있습니다. 적당한 환경이 주어질 때까지 그 씨앗은 딱딱한 껍질 속에 오랫동안 싸여져 있습니다. 모든 씨앗은 적당한 온도와 수분이 주어지면 싹을 틔우고 공기와 햇볕으로 광합성을 하면서 성장하고 꽃을 피웁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서 각 사람에게 심어주신 하나님의 축복의 씨앗에 언제 싹이 날까요? 유수한 성경의 인물들에게서 보여진 것처럼, 광야의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견디어 내는 그때에, 그리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찾아 주님께 엎드리는 그때에 씨앗이 발아되기 시작을 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시간이 없다면 절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복의 싹을 우리 스스로 트게 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모두가 어쩔 수 없는 경제 불황이다 생각하고 단순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기 보다, 주님이 우리 안에 있는 축복의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 주신 환경이구나 생각을 하시고 오히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지금이 축복의 씨앗에 싹이 날 기회입니다. 진정한 희망은 주님에게서 시작이 됩니다.
 
[라일주 목사 / 로고스교회 / 778-89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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