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결혼 전 성관계 가능하다” 학복협 조사 발표



기독대학생 75% 이상, “결혼 전 성관계 가능하다”


학복협, ‘2012 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 발표


기독대학생 가운데 75% 이상이 사랑하거나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결혼 전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지난 10일 소망교회에서 ‘제6회 캠퍼스 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2012 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연구에서는 대학생 1,359명에게 혼전 성관계에 대한 태도를 물었다. 기독대학생 22.8%만이 ‘결혼 전에는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2009년에 비해 30%이상 감소한 수치로, 비기독대학생과 비교했을 때 혼전 순결에 대한 의식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게 된 것이다.

성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는 성관계 경험 유무 비교에서도 확인됐다. 기독대학생 가운데 15.8%가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06년 11.5%, 2009년 13.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동성애에 대한 긍정적 견해도 크게 증가했다. 동성애에 대해 기독대학생 44.1%가 ‘긍정’이라고 답해 비기독대학생(47.6%)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1,359명 가운데 기독교는 17.2%로 천주교(7.3%)와 불교(8.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무종교는 66.7%에 달했다.

이에 대해 조성돈 교수는 “캠퍼스 사역자들은 일반적으로 대학생 가운데 기독교인 비율이 5%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17.2%로 나타난 것은 명목상 그리스도인이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캠퍼스에 그리스도인이 의외로 많다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무종교인이 66.7%에 달하는 것은 대학생들이 종교에 관심이 없다는 반증”이라며 “그럼에도 기독교 비율이 높게 나온 것은 ‘가족종교에 대한 충성도’와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이전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비율이 65.1%에 이른 것을 볼 때 기독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부모의 종교생활을 많이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조사에서 비기독대학생에게 ‘이전에 교회를 다닌 적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86.3%가 그런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며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교회에 가는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교회를 경험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교수는 “최근 기독교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면서 왜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을 때, 61.6%가 ‘기득권층 옹호, 교회세습, 비리연루 등 이미지 실추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기독교의 교리만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적인 포교활동 때문이라는 의견도 38.8%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으로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이렇게 비취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심각한 반성을 해야 한다. 결국 교회가 바로 서는 것이 부흥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연구는 학복협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대학원생까지 포함시켜 대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세대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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