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5일 토요일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지금 모국의 한 가수의 노래가 전 세계의 유행이 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인터넷이 떠들썩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 노래와 춤을 패러디해서 만든 영상이 유명해졌습니다. 이제 세상은 세계가 인정하면 무조건 옳고 좋은 것이라는 것을 생각 없이 긍정하는 수준에 이른 모양입니다. 대체 그 노래의 내용이 무엇이며 그 춤이 뭘 의미하는지를 생각했다면, 절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올 수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한국이 엔터테인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아시아 사람들은 내가 한국 사람임을 밝히면 바로 한국 드라마와 K pop 이야기를 하며 엄지 손을 들어 보입니다.
순박하고 온순한 눈빛을 가진 그 사람들은 나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부추겨 격려하고자 하는 말이겠지만, 과연 그것들이 그들의 세계관과 그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하면 심난해 눈을 피하게 됩니다.

이혼률 1위, 자살률 1위, 음란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는 우리 나라의 영화와 드라마와 음악들이 세계의 사람들을 육신과 안목의 정욕, 쾌락과 폭력과 자살과 허무와 fairy tale 의 허상 속에 허우적거리게 만들고, 뒷 얘기는 책임 안지는 식의 메시지를 흘려 보내고 있음을 우리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요즘 인터넷 세상에서는 최고의 형용사가 섹시입니다. 그 사회의 가치를 말해주는 시대적 형용사가 정직이나 성실이나 지적인 것도 지혜로운 것도 착한 것도 바른 것도 아닌 섹시라는 것은 오직 육체의 쾌락만 추구하며 동물적이고 말초적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간의 탈이나 양심까지도 벗어 던지겠다는 뜻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 아찔해집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가장 깊이 영향을 받는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섹시하게 화장을 하고 섹시하게 옷을 입고 섹시한 표정을 흉내 내며, 생각 없이 지절거리고 속살거리는 그들의 말을 따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 가는 세상에 호통을 쳐주어야 할 어른들조차 어떻게든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고 어려 보이고 섹시해 보이기 위해 시간과 돈과 정력을 바치고 있습니다.

육체를 야릇하게 흥분시키는 비트와 몸놀림의 음악에 취해, 사람들은 성욕의 때를 만난 광야의 들 암나귀들처럼 욕정에 불타 헐떡거리며 죄를 짓기에 너무도 담대합니다. 요즘의 음악들을 들으면 소돔과 고모라의 음악들이 이러했을까 싶고, 걷잡을 수 없이 음란해지고 성에 대한 탐닉이 더욱 노골화 되어가는 세상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시는 심판이 이미 시작된 것 같아 너무도 두렵습니다.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포르노를 만들고, 친부모가 자녀를 성폭행 하고, 성직자로부터 심지어 초등학생 들까지 친구를 성폭행 한다는 뉴스를 들을 때, 몇몇의 패륜들의 이야기로 치부하며 혀를 찰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물이 그러하다면 우리와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도 그 물을 마시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가 옳다 하니 사람들은 합리화가 빨라 ‘다 그러는데..’ 하면서 담대하게 그 길을 가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두렵고도 엄연한 사실은 죄의 약속은 파멸이고 죽음임을 알아야 합니다.
잘못된 성은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고통을 남깁니다. 배우자의 외도나 부모의 불륜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음란이 얼마나 무서운 힘으로 가정을 쓰러뜨리고 사람들의 건전한 꿈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어두운 비밀로 옭아매고 있는지를 눈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한번 짐승적 충동에 붙잡히면 다시는 이생에서 고개를 들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이 망가져 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 이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대는 진실도 없고 우정도 없고 신의도 없고 정조도 믿음도 없이,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스승이며 선지자이고 자기의 길을 동조하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그것이 옳은 말인지 바른 길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이 아닌 것에 말을 섞고 길이 아닌 곳으로 가고 있는 이 때, 우리가 돌이켜 회개 하지 않으면 우리가 당할 심판은 너무나 크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 심판은 먼 훗날의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삶에 임하는 황폐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진리 안에서 깨어나 그동안 나의 죄와 미련이 파괴하고 쓰러뜨린 것을 돌아보면 너무나 원통한 마음이 들고 죄의 권세가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것인지 치가 떨립니다. 지금 모국의 경제가 국제 금융의 잔인한 이빨에 속을 다 파 먹히고 빈 껍데기만 남아, 하우스 푸어들이 늘어가고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난한 가계들이 그 위험한 대출을 받고 있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중소기업들이 심하게 자금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껏 잘못 살아왔던 시간의 쓰고 아픈 열매를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것처럼 오늘이 내일의 역사를 이룹니다. 오늘 내가 심는 말과 행동, 작은 결정들을 내일 거두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오늘을 온전한 것으로 잘 심어야 합니다.
교회인 우리는 오직 거룩한 삶을 사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님께 속한 사람들로 서야 합니다. 망해가는 세상에 진정한 소망을 주는 말은 ‘괜찮다’ ‘잘 될 거다’ 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아니라 장차 올 심판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바르고 날카롭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서수영 사모 / 밴쿠버크리스찬문인협회 부회장 / penofg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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