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9일 금요일

아브라함 이야기



계속되는 아브라함의 순종 / 창 22:7-10 (상)



오늘 본문의 말씀은 드디어 하나님이 지시하신 산에 도착한 아브라함이 이삭과 함께 산을 오르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의 두 가지 응답
7절을 보면, 산을 오르다가 이삭이 갑자기 아버지를 부릅니다: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러자 아브라함은 대답을 합니다: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여기서 “내가 여기 있노라”라는 아브라함의 대답은 22장에서 세 번 나옵니다 (1, 7, 11절). 두 번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고 한 번은 이삭에 대한 응답으로 나타납니다.

긴장과 갈등 속의 아브라함그런데 이 응답은 부르심에 대한 아브라함의 위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는 피조물의 위치에서 응답을 한 것입니다. 피조물의 위치는 순종해야 하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들인 이삭이 아버지를 불렀을 때, 아브라함은 피조물의 위치가 아닌 아버지의 위치, 즉 보호자의 위치에서 응답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긴장이 있습니다. 피조물의 위치에서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순종을 해야 하지만, 아버지의 위치에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고민하고 번민했던 것입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이 때때로 어려운 것은 우리가 천국시민으로서 천국에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세상 속에서도 생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주일 성수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주일에 근무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믿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주일 성수를 하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에 갈등과 긴장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기도, 헌신, 헌금 생활과 같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긴장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의 위치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위치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의 위치를 잊지 않았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긴장 속에 있던 아브라함이 어떻게 행동을 했는가를 살펴봄으로 믿음으로 승리하는 비결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바라본 아브라함 (8절)
아브라함은 아버지로서의 위치보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위치를 먼저 생각했고, 그 결과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그 초점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8절에 보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삼일 동안의 여행을 하면서도, 그리고 산에 도착하여 산을 오르면서도 다른 것을 바라보지 않았고, 이삭의 질문을 받은 후에도 이삭이나 아버지로서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처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다른 것을 바라보지 않았고 두 마음을 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정말 원하셨던 것은 바로 이러한 온전한 마음이지 인신제사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미가 6:6-8을 보면,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다른 것 바라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 계속…>

[정기수 목사 / 캐나다중앙교회 / 778-237-8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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